엔비디아 시간외 9% 급등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최고치 갱신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 미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15포인트(0.54%) 상승한 34,472.98에 마감되었다. S&P500지수는 48.46포인트(1.10%) 상승한 4,436.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5.16포인트(1.59%) 상승한 13,712.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국채금리 하락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목받아 올해 기술주 상승의 주요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 결과 주가는 올해 들어 212%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동안 S&P500지수의 14.3% 상승을 능가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전날에도 이미 3% 이상 상승했다. 게다가 아크 인베스트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엔비디아 주식 대거 매도한 소식도 전해졌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 135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110억2200만 달러와 2.09달러를 크게 능가하는 수치다. 그 결과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8% 이상 상승 중이다.
한편, 최근 10년물 국채금리는 4.35%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4.18%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날보다 10bp 정도 하락한 이 수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부진을 반영한 것이다.
S&P글로벌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47.0으로 발표했다. 이는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49보다 낮다. 서비스 PMI도 예상치인 52.5보다 낮은 51.0으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비농업 고용자 수를 30만6천명 낮춰 조정했다. 이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월 평균 신규 고용은 33만7천명에서 31만2천명으로 수정되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25일 잭슨홀 연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과 주가 변동이 시장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잔나 스트리터 자금 및 시장 담당 팀장은 "엔비디아의 실적과 전망이 변동성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1. 23일 미국 증시는 상승하며, 다우지수는 0.54% 올라 34,472.98에 마감되었다.
2.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관련 실적 발표와 국채금리 하락이 주목받았다.
3. 엔비디아는 올해 기술주 상승의 주요 주역으로 부상해 주가는 212% 상승하며 S&P500지수 상승률을 능가했다.
4.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준으로 기록되었으며,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8% 이상 상승 중이다.
5. 국채금리는 최근 하락하며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부진을 반영하고,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과 주가 변동이 시장 변동성을 촉발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