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물가 상승률 다시 3% 넘는다 유가 급등 심상치 않다.
[투데이 뉴스 박수영] 최근 2%대로 줄어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름값의 급등에 따라 이번 달과 다음 달에는 다시 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27일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달의 소비자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3%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였다.
올해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에는 5.2%, ▷2월에는 4.8%, ▷4월에는 3.7%, ▷6월에는 2.7%로 점차 감소하였다. 지난달은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인 2021년 6월(2.3%) 이후 최저치인 2.3%를 기록하였다.
부산지역에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해 첫 달인 일 월의5.0%에서 계속해서 하락하여, 지난달과 그 전달 각각에서는 둔화된 수치인2.8%, 그리고 그 다음달은 각각2.6%를 기록하였다.
최근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의 급등이 앞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불안정한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혀진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 데이터를 보면, 이번 달 네 번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 휘발유 평균판매 가격은 리터당 약1740원으로, 바로 직전 주보다 약13원 증가하였으며, 지난달 두 번째 주(1572원) 이후로 일곱주 연속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약1617원으로 산출되어서 지난해 여섯 개월 만에 다시 리터당1600원을 넘어섰습니다.
부산 지역의 주유소에서 이달 넷째 주에 팔린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은 각각 1728.6원과 1612.7원으로 상승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물가 상승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전년 7월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3%로 증가했을 때, 휘발유와 경유의 '물가 기여도'는 1.32%였다. 이는 물가 상승률 중 약 20%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25.5%, 경유회사 전년 대비 47.0% 급증했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는 2.3%로 감소하면서, 휘발유와 경유회사 '물가 기여도'는 -1.34%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 봤을 때, 그들이 전체 물가를 하락시켰음을 의미한다. 지난달에 비해 편법 유효과량의 경우 각각 약 -22.8%, -33.4%로 하락했다.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유회사본보 반영되기까지 일반적으로 약간의 시차(2~3주)를 필요로 하므로, '3%'대의 물가상승류이 이번 달만 아니라 다음 달까지도 계속됩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수입 원석의 기준인 Dubai Crude Oil은 작년 6월에 배럴당 $70대 중간 수준에서 시작하여 최근까지 $80대 중간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추석 성수기 및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불 장해 등도 추가적인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부는 이후 10월부터 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데이뉴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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