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의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불안이 높아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전망과 기준금리 조정에 대한 힌트를 기대하는 시장의 경계심이 커졌다.
국고채 금리의 상승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1bp 상승하여 연 3.304%에 도달했다. 10년물 금리는 5.0bp 상승한 연 3.436%로 마감했다. 20년물은 6.8bp 상승하여 연 3.423%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상승은 FOMC 회의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와 함께 중동 지역의 긴장으로 인한 유가 출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FOMC 회의와 시장 예상
다가오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의견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여전한 기대가 존재하며, 이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경계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과 유가의 영향
중동 지역에서의 긴장 상승과 함께 유가의 출렁임은 장기물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의 첫 미군 공습 사망자로 인해 중동 긴장이 높아지면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및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상승하였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며 장기물 금리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긴장 및 유가의 움직임은 장기물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