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2년3개월만에 최저치 달성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수요측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전년 대비 4.8% 상승했지만 전월은 5.3%에서 둔화했습니다. 이 수치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치(5.0%)를 밑돌며, 2021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5월의 0.4%에서 둔화되었습니다.
이번 보고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긴축을 수행할 필요성이 덜하다는 선매수심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5.50-5.75% 수준까지 올릴 가능성이 30% 이상이었지만, 이번 보고서 발표 후에는 2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Bloomberg Economics는 연준이 7월에 금리를 올리고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시장과의 견해차이가 있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물가 목표치에 가까워졌지만 아직도 할 일이 남아있다"면서 물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견해를 제시했으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올해 중 두 번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전망을 밝혔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내 견해가 일치하는 점도표와 연결하여, 연내 2회 추가 인상 필요성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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