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너무 위험해서 투자 불가 美 수출통제 철회도 거절했다

by관리자 -8월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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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뉴스 박수영]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 방문 중 미중 교역 문제를 다룰 실무 그룹을 구성해 성과를 내는 한편, 중국의 반도체와 첨단 기술 수출 통제 철회 요청을 거부했다.

러몬도 장관은 베이징에서 열린 상무장관 회담 및 리창 총리, 허리펑 부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할 의도는 없으며 양국 간의 정상적인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유지하며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개최된 '수출 통제 시행 정보 교환' 협의에 대해서는 "미국의 법률을 이해하고 투명하게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협상을 시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 기업들의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이 이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중국 내에서 기업들로부터 "중국이 너무 위험해서 투자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대해 "미국의 벌금과 방첩법 개정, 기업 압수수색 등은 새로운 수준의 도전이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의 "투자 불가" 발언은 중국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다. 중국 주미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내에서 영업 중인 미국 기업의 대부분이 계속 사업을 진행하고 싶어하며, 중미 무역관계가 상호 혜택적인 관계임을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안보화하는 것이 상호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러몬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업들이 양국 관계 발전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긍정적인 행동을 지지하지만 현실적인 상황과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방중 기간 동안 어려운 문제들을 다뤘으며 매우 생산적인 방문이었다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어떤 결과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투데이뉴스 박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