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국발 리스크 미국에 이어 한국에도 영향 올 수 있어 신탁규모만 3800조

 [속보] 중국발 리스크 미국에 이어 한국에도 영향 올 수 있어 신탁규모만 3800조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 중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내로의 파급 효과에 대한 경고가 강화되고 있다. 원화의 약세 압력이 증가하고, 가계부채를 중심으로 한 신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최근에 발표된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중국 경제의 약점을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개발 회사들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과 부동산 신탁 회사의 상품 상환 실패도 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단기 금리를 인하했지만,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못 미쳤다. 산업생산도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실업률, 특히 청년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다.

근래로, 중국의 공식 통계 기관이 발표한 주요 경제 지표들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중국 경제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부동산 개발 회사인 비구이위안을 포함한 여러 회사들의 '더미노식 채무 불이행' 가능성과 부동산 신탁 회사의 상품 환급 실패가 시장의 공포를 고조 시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그 뚜렷한 경제 위기 대응책으로 1년 만기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2.65%에서 2.50%로 0.15%포인트 낮추었으나, 전반적인 위험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기간 동안, 중국의 소매판매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에 그쳤다. 이러한 저조한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인 4.5%에 못 미쳤고, 6월 이후로 두 달째 한 자리수 증가를 기록했다.


핵심 산업의 생산도 지난해 동기 대비 3.7%라는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전반적인 둔화추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고용 상황도 어려울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작년 7월 도시의 실업률이 5.3%로 발표되는 등, 특히 청년층의 실업률은 전례 없이 공유되지 않았다. 중국의 청년들 중 16~24세의 실업률은 6월에 21.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고등학력자들이 취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7월에는 청년 실업률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추정이 나왔다.


년 총계로 보면, 최근까지의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에 그쳤다. 중국의 주요 투자 부문인 부동산 투자가 저조한 영향이 크고,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짐에 따라, 앞으로 고정자산투자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중국 경제의 침체 위기는 국내로 전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부동산 투자 감소로 인해 중국 고정자산투자의 증가세도 둔감하다. 부동산 개발 회사들의 디폴트 위기가 확산되면서, 고정자산투자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의 침체 위험은 국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리얼리티가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문제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 증시는 중국 경제 침체와 은행 평가 강등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신탁 회사들도 상환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컨트리 가든 등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디폴트 위기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부동산에 투자하는 신탁업체도 64조 원대 규모의 만기 상품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중국 부동산 위기가 금융 부분으로 전염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중국 최대 자산 운용업체인 중즈계 산하 부동산 신탁회사 중룽 국제신탁이 최근 약 3500억 위안 한화 (110조) 규모의 만기 상품의 상환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이 상황이 중국 부동산 투자신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디폴트가 확산되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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