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증시 예탁금 전체 비중의 80%...증시 위험↑

빚투 증시 예탁금 전체 비중의 80%...증시 위험↑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  증시 주변에서 예탁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빚투' 현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신용거래융자나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린 예탁증권담보융자 등을 이용하여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데, 이런 활용 비중이 고객 예탁금의 80%에 달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2020년 동학개미운동 이후 최대치로, 이러한 '빚투'는 국내 증시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탁금은 2021년 5월 이후 20조원 정도 줄어든 상황입니다. 예탁금 대비 '빚투'비중은 2020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연초에 비해 12.6% 포인트 증가한 81.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에 대한 레버리지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국내 증시의 위험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비교해도 '빚투'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신용거래융자만 봐도 현재 38.7%로 시장에서는 예탁금 대비 신용거래비중이 40%를 넘으면 과열 조짐으로 판단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전과는 다르게 최근 '빚투' 흐름은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탁금이 감소하는 가운데 '빚투'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은 증시 체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빚에 의존하는 투자금이 늘고 있다는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예탁금 대비 '빚투'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주의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빚투' 비중 80%...증시 위험↑

1. 개인 투자자들, 예탁증권담보융자 등 이용해 '빚투'

2. 예탁금 대비 '빚투'비중 81.9%로 최대치

3. 레버리지 활용 ↑, 국내 증시 위험도 ↑

4. 예탁금 감소하는데 '빚투'만 늘어나고 있어 주의 필요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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