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보고서 덕에 상승 마감 금리동결 가능성 90%육박

미국 물가보고서 덕에 상승 마감? 예상치 하회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뉴욕증시는 지난 3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원인은 7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시 물가상승률이 크게 둔화되지 않아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한 3만5524.92, S&P 500 지수는 상승한 4519.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916.48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높아졌지만, 연방 준비제도 역시 큰 걱정이 없다고 판단했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따른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오른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이는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3.3%보다 낮았다. 한편 근원 물가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1년 전보다 4.7% 올랐으며, 이는 예상치인 4.8%보다 낮았다. 


주거 비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은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았다. 주거 비용은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 관련 비용을 통합한 지표로, 현재는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다만 8월 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연준이 시장에 '긴축 종료' 신호를 보낼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실업 수당 청구 건수 역시 2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뜨거운 고용시장의 둔화 추세가 꾸준히 이어진다. 장기 채권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달러 역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원유 가격은 전날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하여 배럴당 약 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 7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와 매수세로 인해 뉴욕증시 상승

2️⃣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높아졌지만, 연방 준비제도는 큰 걱정 없다고 판단

3️⃣ 미국 노동부: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가시적으로 낮음, 예상치보다 낮은 근원 물가상승률

4️⃣ 주거 비용과 관련된 물가 상승률 는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았으나, 8월에는 크게 상승할 가능성 있음

5️⃣ 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2주째 증가, 고용시장의 둔화 추세 지속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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