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채 시장 진정세

韓 국채 시장 소폭약세 변동예상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  25일 국내 채권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더 커졌습니다. 이전 2거래일 동안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날은 소폭 약세로 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도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이 13.5%에서 18%로 급증했습니다. 또한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40%를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호조되는 고용지표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감소한 것도 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7bp 상승하여 4.243%로 올랐으며, 2년물 금리도 4.8bp 상승한 5.023%로 올랐습니다. 이전에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낮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채권시장이 긴축 우려가 완화되었으나, 이번 날에는 다시 약세로 돌아갔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또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앞두고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고, 상당한 기간 동안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매우 가깝다"고 언급하며, "자신도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은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를 더 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내 채권시장도 잭슨홀 회의에서의 파월 의장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전에 2일간의 강세 이후 소폭 조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현재 연 3.5% 수준의 금리가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고려되며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였으나 이러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따라가는 국내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고 있으며, 채권 공매도 지표인 대차잔고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10년물 국채 금리가 4%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고, 3년물 국채 금리도 3.8% 이상으로 큰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채권 금리 상승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차잔고의 변화 역시 시장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연설은 오후 11시 5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25일 국내 채권시장,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연설으로 경계심 강화 예상. 미국 내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 높아지며, 고용지표 호조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확산. 국내 채권시장도 경계심 키우고,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고려되며 국고채 금리 상승. 하지만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대차잔고 변화도 시장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음.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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