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파월 연설에서 '중립금리' 가능성 대두 증시 방향성은?

잭슨홀 파월 연설에서 '중립금리'  가능성 대두 증시 방향성은?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 미국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이 다가오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시장을 동요시킬 발언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위즈덤트리의 케빈 플래나건 채권 전략 헤드는 "파월 의장은 잭슨홀에서 이전 회의와 회의록에서의 매파적 메시지를 지키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로 "파월 의장은 상황을 악화시키길 원치 않으며 균형잡힌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중립 금리'에 대해 언급한다면,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플래나건 헤드가 경고하였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소와 미국 경제 안정 등으로 중립 금리 수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져왔다. 중립 금리란 실질금리의 중립 수준이나 '자연이자율'을 의미하며, 이는 이론적으로 경제 부양·긴축, 과열과 침체 어느 쪽도 아닌 금리 수준을 나타낸다.

그렇지만 플래나건 헤드는 연준이 FOMC 회의록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물가 상황에 대해 좀 더 관찰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크게 상회하고 있지만, 연준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할 만큼 현실적"이라며 "급격한 금리 인상 사이클 후 지금까지의 결과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토마스 우라노 CIO는 "더 높은 r-star 또는 중립 금리 개념은 시장에 확산되어 최근 주목 받았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중립금리 판단 방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이에 대해 명료한 발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star'로 불리는 실질금리의 중립 수준 혹은 '자연이자율'은 이론적으로 경제 부양·긴축, 과열과 침체 어느 쪽도 아닌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마켓워치는 r-star로 알려진 실질 중립금리가 연방기금 금리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2% 목표를 제외한 후 약 0.5%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연준 금리가 상승하는 동시에 미국 경제가 견조함에 따라 중립금리 수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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