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달러MMF 선호하는 중 한달 반 만에 5500억넘는다 주식 영향있나
[투데이 뉴스 박수영] 5500억원 규모의 법인 외화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이 한 달 반 만에 성장하며 상당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전에는 상품의 성공 여부가 불분명했지만, 현재는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이 MMF 시장에는 환매주기가 비교적 길어 기관들이 자금을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으며, 개인 투자자용 상품이 나오기까지 여러 가지 제한 사항이 존재하여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습니다.
8월 31일 KG제로인 펀드평가사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시된 14개의 법인용 달러 MMF는 총 5493억원(29일 기준)의 설정액을 가지고 있으며, 순자산은 5646억원입니다.
그 중에서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C-F)'가 928억원으로 순자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삼성달러표시MMF법인 1(USD)_Cf'가 787억원, 그리고 'IBK그랑프리법인용미국달러화MMF 1(USD)종류Cf'가 666억원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용사별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553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IBK자산운용(1118억원)과 삼성자산운용(1025억원)도 순자산 1000억원을 넘는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외화 MMF는 특정 외국통화로 납입, 운용, 환매가 가능한 상품으로, 주로 단기채권과 기업어음(CP) 등의 단기금융 자산에 투자합니다. 기존의 MMF는 원화만을 대상으로 운용되었으나, 작년 8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외화 MMF 시장이 열렸습니다.
이제 기업들은 외화를 환전하지 않고도 바로 달러 기반 MM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외화 예금과 경쟁하며, 특히 외화를 보유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기업들은 수출입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기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단기 예치만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라며 "법인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달러 상품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면 앞으로는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기반으로 한 상품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 MMF 시장의 성장세는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매우 호조로 평가됩니다. 또한, 외화 정기예금과 비교해 환매를 원하는 시점에 유연하게 할 수 있으며, 일반 예금보다 높은 금리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 한 달 반 만에 5500억원 규모의 법인 외화 MMF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며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2.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C-F)'가 928억원으로 순자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가장 많은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 외화 MMF는 단기금융 자산에 투자하며, 기존의 MMF는 원화만을 대상으로 운용되었으나, 작년 8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외화 MMF 시장이 열렸습니다.
4. 기업들은 외화를 환전하지 않고도 바로 달러 기반 MMF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는 외화 예금과 경쟁하며, 외화를 보유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5. 달러 상품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면 앞으로는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기반으로 한 상품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데이뉴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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