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상승…'실업률 3.8%' 고용 둔화·'올해 금리인상 불가능 하다는 의견 대두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 8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월가 예상보다 더 늘어났지만, 실업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이 고용시장의 둔화를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인식이 커져 채권 매수가 활발해졌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으로 2.80bp 하락한 4.058%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7.60bp 하락한 4.782%입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30bp 하락한 4.188%입니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의 격차는 전 거래일의 -77.2bp에서 -72.4bp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방향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주목했으며,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8만7천명 증가했지만 실업률이 3.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고용시장의 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고용시장이 둔화되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이전에 시행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여지가 생깁니다. 이에 따라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대해 무게를 실었습니다. CME 그룹의 페드와치툴에서는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3.0%로 예측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로 나타났습니다. 11월과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의 둔화로 인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아도 경제가 느린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8월의 고용 증가세가 계속되고 경제가 크게 악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안 린젠 BMO 미국 금리 헤드는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간단하며, 4분기에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8월 CPI가 상승 여력을 보이더라도 9월에는 (금리 인상이) 배제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1. 10년물 국채 수익률 2.80bp 하락한 4.058%
2. 2년물 수익률 7.60bp 하락한 4.782%
3. 30년물 수익률 1.30bp 하락한 4.188%
4. 고용시장 둔화 우려로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
5. 8월 비농업 고용 증가, 실업률 상승으로 고용시장 둔화 우려 커짐
6. CME 그룹의 페드와치툴, 9월 금리 동결 가능성 93.0%
7. 11월과 12월에도 금리 동결 예상
8. 경제는 느린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8월 고용 증가세 계속될 것으로 예상
9. 이안 린젠 BMO 미국 금리 헤드, 4분기 금리 인상 정당화 어려워짐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