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루블 어디까지 오르나 푸틴의 도박수 통했다.
[투데이 뉴스 박수영] 2023년 10월 26일, 모스크바 거래소에서 러시아 루블/달러 환율은 1달러당 93.39루블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환율의 움직임은 최근 러시아의 경제 및 정책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금융 시장 및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루블화의 변화
이번 루블의 상승은 이전 몇 달 동안의 하락세를 반전시키는 중요한 변화를 나타냅니다. 이전까지 러시아 루블은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인 1달러당 102.3루블로 하락하였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인 불안을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루블화 안정 조치로 인해 루블은 다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조치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일부 수출기업에 대해 해외 판매로 얻은 외화 수익을 국내 시장에 의무로 팔도록 하는 법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령은 43개 기업에 대해 외화 수입의 최소 80%를 러시아 계좌에 입금하고, 이 가운데 최소 90%를 국내 외환 시장에 팔아야 한다는 의무를 부과한 것입니다. 이러한 조치로 루블화 가치는 1달러당 97루블로 상승했습니다.
루블 강세의 이유
러시아의 루블화 강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수출업자들이 높은 세금을 납부하며 자국 시장에 상당한 외화를 판매한 결과입니다. 석유 수출기업들이 고유가 상승으로 더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면서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도 증가했습니다. 또한, 중동의 상황 악화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도 루블화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전망
현재 10월은 '납세 기간'으로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루블 강세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즈베스티야는 루블이 달러당 90루블까지 가치가 오른 뒤 연말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포브스는 분석가들을 인용하여 루블이 향후 몇 달 동안은 달러당 90∼95루블 범위에서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결론
루블 환율의 현재 동향은 러시아의 정책 변화와 국제적인 경제 요인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투자자와 금융 시장 참여자들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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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뉴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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