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인 코스피를 두고 증권가가 목표 지수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5650포인트에서 7250포인트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무려 1600포인트를 올려 잡은 것이다.
김대준 연구원은
“AI 산업 발전으로 반도체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기업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코스피 목표치를 7250포인트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 EPS 5% 추가 상향…PER 12배 제시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실적 개선을 반영해 코스피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대비 5% 추가 상향했다.
또 기업 이익 증가와 배당성향 확대를 고려해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했다. 이는 과거 평균 대비 상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코스피 수정 밴드는 4900~7250포인트로 제시됐다.
-
상단: 반도체 중심 이익 증가 반영
-
하단: 보수적 실적 가정 적용
이날 코스피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57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 “상반기 강세, 하반기 횡보 가능성”
다만 상승 속도가 연중 내내 이어지긴 어렵다는 전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반도체 이익 개선이 지수를 견인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추가 상승 동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즉, 상반기 ‘이익 모멘텀 랠리’ 이후에는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다.
■ 관건은 ‘반도체 이익 지속성’
결국 7250 도달 여부는 반도체 실적 상향이 얼마나 이어질지에 달려 있다.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면 상단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지만, 업황 둔화 시 밴드 하단으로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opyright ⓒ 데일리 OBINES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