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긴장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하나에 국내 금융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환율과 금리, 주식시장까지 동시에 출렁이며 ‘발언 장세’ 양상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환율 1517원 → 1480원대 급락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 주간 거래 종가: 1517.3원
- 이후 1510원대 유지
- 오후 8시 이후: 1480원대 급락
같은 시각 달러 가치도 급변했다.
- 달러인덱스: 100.146 → 99.119 급락
- 엔/달러 환율: 160엔 근접 → 158엔대로 하락
전쟁 리스크 → 안전자산 선호 →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다가
트럼프 발언 이후 급격히 되돌려진 모습이다.
“공격 유예” 한마디에 분위기 반전
시장 급변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였다.
앞서 트럼프는
-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안 하면 공격”
이라고 경고하며 긴장을 극대화했다.
이에 이란도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충돌 우려가 커졌지만,
이후 트럼프가
-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5일간 유예”
를 지시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 전쟁 확대 → 조기 종전 기대로 전환된 셈이다.
증시도 급반등 신호
환율과 함께 증시도 빠르게 반응했다.
- 나스닥100 선물: 약 2% 상승
- 한국 ETF(EWY·FLKR·KORU): 프리마켓 상승
국내 증시는 이미 급락한 상태였다.
- 코스피: -6.49% (5405.75 마감)
- 장중 저점: 5397.94
다만 야간 흐름을 고려하면
→ 다음 거래일 반등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가상자산도 동반 상승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 비트코인: +2.34% (1억440만원)
- 이더리움: +2.92%
- 리플: +1.20%
“정치 한마디가 시장을 흔든다”
이번 흐름은 명확하다.
- 지정학 리스크 자체보다
- 정치 발언 → 기대 변화 → 시장 급변
이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 장세다.
특히 지금 시장은
전쟁보다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금리보다 “정책 방향 시그널”
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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