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4배규모 디폴트위기 컨트리가든 벌써 10조손실 당국 긴급회의 돌입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 가든)이 디폴트 위기에 처해 상반기 최대 10조 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주가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를 갚지 못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구이위안이 디폴트에 빠지면, 중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중국 증권감독 당국은 긴급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중국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랜드 이후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비구이위안)이 디폴트 위기에 직면하였습니다.
비구이위안이 지난 6일 만기 도래한 채권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300억원)를 상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회사는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있으며 그기간 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디폴트 처리 됩니다. 전문가들은 비구이위안 사태가 헝다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비구이위안 이후 중국 부동산 시장에 다른 디폴트 도미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중국 경제 전체가 부동산 침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중국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중국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비구이위안 회장 양후이옌은 위챗 성명을 통해 사과하고 사재를 출연해서라도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상반기 순손실이 8조 2000억 -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비구이위안의 달러채 발행 잔액은 99억 달러(약 13조 1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에 따라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3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중국 경제를 "세계를 위협하는 째깍거리는 '시한폭탄'"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 성장이 둔화하고 실업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 중국 간 경제적 긴장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1️⃣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비구이위안) 이 디폴트 위기에 처하고 상반기 순손실 10조 원 예상 2️⃣ 이자 상환을 못 해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3️⃣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중국 경제 전체에 영향이 예상됨 4️⃣ 비구이위안 회장 양후이옌은 사과하며 사재 출연으로 유동성 위기 극복 의지 5️⃣ 무디스가 비구이위안 신용등급 'B1'에서 'Caa1'로 하향 조정 6️⃣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중국 경제를 "세계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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