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업계 신용등급 대량 강등 뉴욕증시 급락 한국 영향은?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뉴욕증시가 급락한 뒤, 3대 지수가 반락하여 하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은행업계의 강등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하락의 폭이 커졌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그날 상당한 정도로 반등하여 100포인트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8.64포인트(0.45%) 하락한 35,314.49로 거래되었다. S&P 500 지수는 19.06포인트(0.42%) 떨어진 4,499.38로 마감하였으며, 나스닥 지수는 110.07포인트(0.36%) 뛰어내려 13,884.32로 마감했다.
무디스는 M&T뱅크, 피나클 파이낸셜, BOK파이낸셜, 웹스터 파이낸셜 등의 소액 대출은행 10곳의 평점을 낮추면서, 캐피탈 원, 시티즌 파이낸셜, 피프스서드 뱅코프 등 11개 은행의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뉴욕 멜론은행, US 뱅코프,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컬린 프로스트 뱅커, 노던 트러스트 등은 잠재적인 평점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The SPDR S&P Regional Bank ETF(KRE)는 1.5% 이상 하락하였으며,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와 같은 대형 회사들도 1~2%의 하락을 보였다. 인프라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CEO 제이 햇필드는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줄어드는 것이 시장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디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은행들이 금리와 자산부채 관리(ALM) 리스크에 처해 있으며,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유동성과 자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은행들의 두 번째 분기 실적이 부담을 받고 있으며, 2024년에 미국 경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무디스는 중앙 은행의 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은행의 ALM(자산부채관리) 위험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 은행들은 자본이 적어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되었다. 대차대조표에서 고정 금리 자산의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성과 자본을 확보 및 대출 지속 능력 측면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미국 은행들은 통화 정책의 강화로 인한 금융 및 이자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실제로 자산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국채 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증시에 큰 위험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널리스트 곤잘로 아시스는 "S&P 500 지수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사이의 상관 관계를 측정하는 지표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식 시장이 금리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조셉 칼리쉬는 "국채 수익률이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칼리쉬는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1953년 이후 10년 만기 국채와 5년 만기 국채의 평균 수익률을 각각 5.5%와 5.3%로 예측했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와 5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은 각각 약 4.026%와 4.113%로 거래되고 있다.
칼리쉬는 "지난해 6월 CPI(소비자 물가 지수)가 9.1%에 도달한 이후, 최근에는 3.0%로 급락하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100b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채권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관점에서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칼리쉬는 전망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 채권의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 앤드류 가스웨이트는 "지금부터 주식 투자에 대한 전망이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음 해에는 경기 침체의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한다. BOA의 스테판 수트메이어는 "전술적인 조정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JP모건 최고 주식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빅은 "인간들은 경제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고,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한다.
1.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다우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뒤 반등하여 하락세를 나타냄.
2.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 발표로 하락 폭이 커짐.
3. 무디스는 10개 소액 대출은행의 평점을 낮추고, 11개 은행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
4. 미국 은행들은 금리와 자산부채 관리(ALM) 리스크에 처해 있으며,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유동성과 자본에 영향을 받고 있다.
5. 전문가들은 지방 은행들에 더 큰 위험이 있음을 경고함.
6. 많은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이 금리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고 주장.
7. 크레디트 스위스의 전략가 앤드류 가스웨이트는 다음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주장하며,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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