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 다시 한번 규제전쟁? 과거로 회귀하나 증시 하락세

미 중 다시 한번 규제전쟁? 과거로 회귀하나 증시 하락세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 일본 도쿄 주식시장은 미국 주가지수 선물 호조와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오전 하락장을 이겨내고 상승장으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중국 본토 주식시장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투자 제한 발표를 예상하며 미국과 중국간의 관계 악화 가능성으로 휘청였다.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19% 상승하여 3만2254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만의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0.90% 오른 1만6996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3268.83으로 종료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저가 구간의 매수세 등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1만9544.46에 거래되었다.


중국 및 중화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와 중국 투자 제한 가능성으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흔들렸다. 이전에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이번 주에 미국의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이 출범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중 관계 악화에 따른 시장 내 투자심리 압력"으로 "투자 제한 행정명령 발표 일정이 분명하지 않지만, 이번 주 관련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4일 미국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오전 거래에서 일시적으로 300포인트 이상 하락한 적이 있었지만, 이후 좋은 실적을 올린 기업들에 대한 매수세력 확충으로 반등했다. 오전 하락장에서 반발 구매세가 유입되는 것 또한 지수 반등을 도왔다.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지속 전망도 이날 지수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물가안정 목표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고, 수익률곡선통제(YCC)를 포함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1️⃣ 도쿄 닛케이225지수가 미국 주가지수 선물 호조와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

2️⃣ 중국 본토 주식시장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투자 제한 발표 예상으로 미국과 중국간의 관계 악화 가능성으로 혼조세.

3️⃣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 계속되는 전망으로 고려된 이날 지수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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