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베이징 도착했다 반도체 규제 및 무역 관광 관련 이야기 나눌 것

美 상무장관 베이징 도착했다 반도체 규제 및 무역 관광 관련 이야기 나눌 것


[투데이 뉴스 박수영] 미국 상무장관 지나 러몬도는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과의 경제적 분리를 원치 않음을 명확히 하였으나,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반도체 규제, 무역 및 관광 활성화 등에 대한 이슈들이 주요 논의 사항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오후 베이징에 도착하여 4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하였고, 이는 7년 만에 처음인 것입니다.


러몬도 장관은 "안정적인 상업 관계를 원하며 그 기반은 정기적인 의사소통"이라며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국가 안보 문제에서는 타협할 수 없다"며 "양보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미국 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법안 도입과 관련하여 그는 "우리가 미국에 투자한다고 해서 중국 경제와 완전히 분리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러몬도 장관의 이번 방문에서는 미중 양측 간의 소통 강화뿐만 아니라 첨단 반도체, 희귀 광물 등의 수출 제한 조치와 같은 현재의 문제들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여행 및 관광 부문에서 협력 가능성과 무역 관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임을 시사하였습니다.


그는 "2019년 수준으로 복귀하는 경우, 중미간 관광은 $30B USD와 50K개 직업 기회를 생성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사업을 중국에서 운영하고 수출하는 것은 많은 도전과 함께 진행되며,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이 미국의 노동자들과 기업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잘 알려진 정보원을 통해 러몬도 장관이 수출 관리와 양국 간의 상거래 관계를 다루는 작업 그룹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였다.


러몬도 장관은 베이징 방문 후 상하이로 이동하여 현지 공산당 서기와 미국 상공회의소 회원들과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NYU 상하이 캠퍼스 및 상하이 디즈니랜드 방문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복구에 집중하는 중인 중국은 이번 러몬도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미중 경제 제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1일에 발표된 '임시 수출 통제 대상' 목록에서 27개 중국 기업 및 단체가 제외된 사실로 인해 그러한 기대감은 증폭되어 가고 있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4일에 열린 브리핑에서 "러몬도 장관의 방문에 대해 중국은 경제 및 거래 문제에 대한 우려를 미국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미중간 경제 및 거래 분쟁 해결과 실질적인 협력 및 깊이 있는 토론을 바란다"라고 발언하였다.


일부에서는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미리 준비하는 작업으로 미리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투데이뉴스 박수영 기자

<Copyright ⓒ 투데이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쓰기

다음 이전

추천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