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급격한 투자자 탈출 이번달만 벌써 13조원 자금 빠져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중국 급격한 투자자 탈출 이번달만 벌써 13조원 자금 빠져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의 경제 위기 가능성이 심화되면서 '차이나 엑소더스'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 시장에서 13조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주식 시장을 떠나는 추세가 나타났습니다.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시장에서 총 761억 위안(약 13조 원) 가량을 순매도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2014년 이래 월간 최대 순매도액으로, 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로 인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본토 거래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3일까지 13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는 2016년 블룸버그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장 기록이며, 총 순매도 규모는 107억 달러(약 14조 20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은 부동산 관련 기업 뿐만 아니라 전기차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주가가 이달 들어 20% 가량 하락하였습니다. 지난달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주재한 경제 관련 회의에서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적절한 정책을 내놓지 못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욱 깊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연기금과 대형 은행 및 보험사 임원들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투자 활성화를 촉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참석자들은 증권시장 안정과 국가 경제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중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차이나 엑소더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 가능성 심화, '차이나 엑소더스' 가속화 

1.📉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시장에서 13조 원 이상 순매도

2. 📉 부동산 기업과 전기차 업계도 영향

3. 🏢 지난달 국가주석 시진핑 경제 안정화 정책 부재로 우려 깊어져

4. 📉 글로벌 투자은행들 중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하며 엑소더스 지속 예상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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