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 코스피 상승에 베팅했다. 레버리지에 거액 몰려

개인투자자들 코스피 상승에 베팅했다. 레버리지에 거액 몰려

[투데이 뉴스 김명신 기자]  최근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코스피 시장이 2500선까지 떨어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의 반등을 기대하며 레버리지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추세로 인해 급격히 하락하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2500선을 바닥으로 판단하고, 상승세로 회복될 것으로 보았다. 

8월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수익이 두 배가 되는 'KODEX 레버리지'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2497억원 만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제공한다. 

그래서 지수가 2500선 초기까지 내려가자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최저점으로 여겼고, 이를 기회로 보고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입했다.

 같은 맥락에서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라는 코스닥150 지수가 오르면 수익률이 두 배인 ETF에서 개인들이 641억원 순매수를 하였다. 

지난달에도 한 번 코스닥 인버스 상장지수펀드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지수 하락을 예상하며 많이 매수하였다. 이 덕분에 지난달에는 코스닥 2차전지주의 상승장이 나타났으나, 이는 얼마 후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최근 한 달간(7월11일~8월10일), 개인 투자자들이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5954억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하였다. 이 시기 동안 개인들이 순매수한 ETF 중 최고 비중이었다.

 전체 주식 증시 종목에서는 2위로, POSCO홀딩스 (4조8705억원)에 이어진다. 이 ETF는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추구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는 경우에만 수익이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 코스피 2500선을 바닥으로 판단하고 레버리지 상품 대량 구매

1.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코스피 시장이 하락, 개인 투자자들은 상승세를 기대하며 레버리지 상품 대량 구매

2. 'KODEX 레버리지' ETF 2497억원 순매수,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 641억원 순매수

3. 개인 투자자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 5954억원 순매수, 코스닥 지수 하락 시 수익 가능

투데이뉴스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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