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잡은 가온그룹...아마존 AI 음성비서 '알렉사' 기반 OTT 솔루션 고도화 강세



 인공지능(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위성통신사업자인 비인미디어그룹(비인)과 OTT 디바이스 AI 솔루션 고도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카타르에 본사를 둔 비인은 중동, 북미, 유럽 등 5개 대륙의 40여 개국에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가온그룹은 지난해 비인의 OTT 디바이스 프리미엄 제품군의 단독 공급사로 선정되어 계약 물량을 공급한 바 있다. 이는 비인 최초로 AI 기능과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제품으로, 현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 출시 이후 시장과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가온그룹은 아마존 AI 음성비서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AI 솔루션을 OTT 디바이스에 통합하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디바이스의 주요 기능을 AI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수요를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인은 주요 스포츠 이벤트 독점 중계를 포함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 급성장한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향후 사업 확장성이 무한하며, 이번 추가 계약의 중요성이 크다.

회사 관계자는 "가온의 기술력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와 만족을 바탕으로 지난해 디바이스 공급에 이어 AI 솔루션 고도화 사업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되었다"며 "프리미엄 제품군 단독 공급사로서 비인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변 지역 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온그룹은 지난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업자 에티살랏과 AI OTT 디바이스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비인과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코노믹투데이 강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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