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 제쳤다…‘은행→증권’ 대전환 신호탄

 


■ 단 1거래일 만에 시총 5조 격차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을 제쳤다. 코스피 강세 속 증권사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나타난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4.45% 급등한 7만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9조9795억원으로 4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 급등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 시총 18위로 올라서며 하나금융지주(35조1525억원)를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우리금융지주도 추월한 바 있다.

설 연휴 직전만 해도 하나금융 시총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단 하루 만에 격차는 5조원 가까이 벌어졌다.

■ 올해 186% 폭등…스페이스X 기대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들어 186.00% 상승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35.22% 상승에 그쳤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우주기업 SpaceX IPO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증권주 줄줄이 상한가

코스피 신고가 행진과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상법 개정 등)에 힘입어 증권주 전반이 폭등했다.

  • SK증권 +29.96%

  • 한화투자증권 +29.89%

  • NH투자증권 +18.93%

  • 삼성증권 +10.40%

  • 한국금융지주 +10.10%

중소형 증권사부터 대형사까지 동반 급등하는 흐름이다.

■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시총 역전을 단순한 주가 급등이 아닌 자금 흐름의 구조적 변화 신호로 해석한다.

은행 중심이던 금융산업의 무게추가 자본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피 상승으로 브로커리지 수익과 IB 수수료가 확대되고, 투자자 예탁금도 늘어나면서 증권사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향후 관건은 지속성

다만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가능성도 변수다.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될 경우 증권주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자본시장 확대 기조가 이어진다면 증권사 밸류에이션 재평가 흐름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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