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현금흐름(FCF) 전년 대비 44% 급증… "마르지 않는 샘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기술주를 처분하고 뉴욕타임스(NYT)를 선택한 배경에는 이 회사의 압도적인 '현금 창출 능력'이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NYT의 잉여현금흐름은 약 5억 5,100만 달러(한화 약 7,300억 원)로, 전년 대비 무려 44%나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구독 모델이 완전히 안착하며 매달 막대한 현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 부채 비율 0%대의 철옹성 재무
재무 건전성 면에서도 NYT는 유례없는 탄탄함을 자랑한다. 현재 이 회사는 갚아야 할 이자 부담이 있는 장기 부채가 거의 없는 '무차입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6억 1,700만 달러(한화 약 8,200억 원) 이상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금리 인상기나 경기 침체기에도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자체 운영이 가능한 독보적인 구조를 갖췄다.
주주 환원의 정석… 배당 28% 파격 인상 및 자사주 매입
풍부한 현금은 고스란히 주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NYT는 최근 분기 배당금을 28%나 인상하며 주주 중시 경영을 공식화했다. 또한,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버핏이 아마존을 팔고 NYT를 산 것은 성장의 불확실성보다 현금의 확실성을 택한 전략적 이동"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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