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 눈앞…하락 베팅도 149조로 급증
코스피가 6000선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차거래 잔고는 149조1,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138조6,285억원) 대비 13거래일 만에 약 10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빌려 공매도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통상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증가
공매도 후 아직 갚지 않은 물량인 순보유 잔고 금액은 19일 기준 유가증권·코스닥 합계 21조8,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21조1,674억원)보다 7,046억원 늘었다.
이는 주가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
■ “단기 과열 부담 반영”
이 같은 하락 베팅 증가는 최근 코스피 급등에 따른 단기 과열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23일까지 11.97% 상승,
24일에는 5,969.64로 마감하며 6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급등 이후 기술적 조정을 예상하는 수요가 늘어난 셈이다.
■ 증권가는 “6000은 시간 문제”
다만 증권가는 단기 부담에도 상승 추세 자체는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Kiwoom Securities는 올해 코스피 상단을 7300으로 상향하며 “6000 돌파는 여부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평가했다.
또 Nomura Securities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반영해 상반기 목표치를 7500~8000으로 제시했다.
노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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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메모리·HBM 슈퍼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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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설비투자 밸류체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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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피지컬 AI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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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및 시장 구조 개선
등이 동반될 경우 80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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