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주범'으로 지목당한 서학개미들의 국장 복귀를 위해 금융당국이 도입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eshoring Investment Account·RIA)'가 글로벌 증시 변동성 속에서 9만 계좌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시 10여일 만에 9만좌 쾌속 돌파…인플레이션 속 뭉칫돈 유입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23개 증권사가 도입한 RIA 가입계좌는 총 9만1923좌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출시 이후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에도 10여일 만에 9만좌를 돌파한 것이다.
누적 잔고 4800억 훌쩍…금리 인상기 속 안전자산 확보 총력
금리 방향성 주목 속 RIA 누적 잔고는 4826억원으로 파악됐다. 해당 금액은 RIA 내 해외주식, 국내투자자산, 예탁금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환율 리스크 헷지 필수품 해외주식 매도 시 양도세 파격 감면
RIA는 서학개미가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1년간 국내주식 등에 재투자하거나 원화로 보유할 경우, 환율 방어 및 매도 시점에 따라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세제 혜택 계좌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전 팔아라? 내년 5월 내 매도 시 세금 100% 면제
2025년 12월 23일 결제 기준으로 보유했던 해외주식을 RIA계좌에 입고한 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기인 2026년 5월 말까지 매도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하반기 국제유가·원자재 변동성 대비…기간별 세제 감면 차등 적용
국제유가 및 원자재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7월 말까지 매도할 경우엔 양도소득세의 80%를, 연말까지 매도할 경우엔 양도소득세의 50%를 감면받게 된다.
1인당 5000만원 비과세…ETF·에너지 관련 스마트 개미 '필수템'
매도액 기준으로 1인당 5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ETF 및 에너지 가격 관련 포트폴리오 구성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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