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속 쏠림 현상 심화…국내 ETF 10곳 중 1곳은 '삼전·닉스'


 중동 리스크 속 쏠림 현상 심화…국내 ETF 10곳 중 1곳은 '삼전·닉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등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투톱으로의 자금 쏠림이 극단적으로 심화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수요 폭발에 따른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며, 대장주를 압축해서 담는 이른바 '핀셋 투자'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

반도체 투톱 ETF 순자산 13% 돌파…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 쾌조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내 상장된 1088개 ETF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 두 종목의 평가액 합은 49조5079억원으로 전체 ETF 순자산총액(376조6724억원)의 13.1%를 차지했다. 연초 대비 3%p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75% 증가한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 실적을 내자, 한미반도체 등 관련 장비주까지 덩달아 ETF 평가액 최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패시브의 종말? 수익률 하향 평준화 피하려 '압축형·혼합형' 상품 봇물

과거 시장 전체를 담던 패시브 투자 방식이 수익률 하향 평준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운용사들은 앞다퉈 두 종목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 등을 내놓고 있다. 주목할 점은 수익률과 방어력을 동시에 잡기 위해 주식과 채권을 반반씩 섞은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1Q K반도체TOP2채권혼합50 ETF' 등 채권혼합형 ETF가 줄줄이 상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퇴직연금 '안전자산 30% 룰' 뚫는 치트키…계좌 이전 및 수수료 비교 필수

특히 이러한 채권혼합형 ETF는 퇴직연금(DC·IRP) 계좌의 의무 안전자산 30% 룰을 채우면서도 주식 비중을 극대화할 수 있어 스마트 투자자들의 필수 편입 종목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이들 ETF를 매집하기 전, 기존 퇴직연금 계좌의 수익률을 점검하고 운용 수수료가 전면 면제되거나 ETF 거래 혜택을 제공하는 증권사로 계좌 이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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