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100만원 돌파함에 따라 회장 지분가치 하늘을 뚫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086520) 주가가 19일 전일 대비 11.91% 급등하여 11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주주인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보유지분 18.84%(501만 7849주)으로 산정될 경우, 지분평가액은 5조 61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10만 3000원 종가 기준 지분평가액인 5168억 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 기간 동안 916.36% 급등했다.

에코프로 주식은 18일 한때 114만 8000원까지 상승하여 신고가를 경신하며 종가 기준 100만 원을 넘어 황제주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00만 원 이상 거래되고 있는 주식은 에코프로가 유일하다. 또한 2007년 9월 동일철강(110만 2800원) 이후 16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다시 등장한 슈퍼황제주식이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된 관계로 지분평가액과 실제 지분가치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대주주 구속에 따라 의결권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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