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증권사 770억 공적자금 성과금파티

투자 실패한 돈은 못 줘도 공적자금 770억으로 성과금파티


금융당국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로 인해 공적 자금을 지원 받은 4개 증권사에서 고위직 임직원들이 받은 성과보수가 7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는 위험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도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은 24일 22개 증권사들의 작년 성과급 총액이 3,52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작년 하반기에 공적자금으로 유동성 지원을 받은 증권사들이 지급한 금액만이 770억원이다.



이에 대해 성과보수에 대한 규제를 내린 지배구조법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성과보수는 이연지급해야 한다는 규정도 일부 증권사들이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배구조법에서는 성과보수와 연계된 주식 등을 이연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40% 이상을 3년 이상 이연지급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성과보수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한 증권사들도 많았다.


일부 증권사는 손실 발생 시 실현된 손실 규모를 반영해 성과보수를 재계산해야 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켜내지 못했고, 내규에 이와 관련된 규정도 없는 경우도 있었다.


금융당국은 이를 비롯한 현재의 문제 상황들을 개선하고 부동산 PF 사업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성과보수체계의 질서를 제고하고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미흡한 면이 있는 증권사들은 성과보수 체계의 개선과 지도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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