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K 자회사 테사로와 독점 라이선스 체결
알테오젠이 글로벌 빅파마 GSK 자회사를 상대로 대형 기술이전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테오젠은 20일 GSK의 자회사 테사로(Tesaro)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이 적용된 ALT-B4를 활용해 PD-1 억제제 도스탈리맙(dostarlimab)의 피하주사(SC) 제형을 개발·상업화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LT-B4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알테오젠의 핵심 플랫폼 기술이다.
■ 계약 규모 2억8500만달러…계약금만 300억 육박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2억8500만달러(약 4200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계약금 2000만달러(약 295억원)에 더해 임상 개발, 품목허가,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2억6500만달러(약 3905억원)가 지급된다.
여기에 상업화 이후에는 제품 매출에 연동한 로열티(경상기술료)도 별도로 받게 된다. 성공적인 상업화가 이뤄질 경우 장기적인 현금 흐름 확보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 도스탈리맙 SC 제형 개발 독점 권리 확보
이번 계약에 따라 테사로는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을 활용해 도스탈리맙의 SC 제형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도스탈리맙은 GSK가 보유한 대표적인 면역항암제(PD-1 억제제)로, SC 제형 전환에 성공할 경우 투약 편의성과 의료 현장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하이브로자임 기술 확장…종양학 파이프라인 강화”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종양학 분야에서 테사로와 협력하며 하이브로자임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돼 시장에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ALT-B4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와 함께, 추가 빅파마 기술이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 OBINESS 오승진 기자 <Copyright ⓒ 데일리 OBINES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