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강세가 이어지자 중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 주식을 사들이는 이른바 ‘Buy Korea’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이 폭발적으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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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거래대금 86억 위안(약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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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거래일 연속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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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가격 1위안 → 4위안대 (3배 이상 급등)
NAV 대비 20% 프리미엄…‘웃돈 매수’
가장 이례적인 대목은 괴리율(프리미엄)이다.
이 ETF는 장중 한때
실제 자산가치(NAV)보다 20% 가까이 비싸게 거래됐다.
즉, 투자자들이 20% 웃돈을 얹어주고도 매수에 나섰다는 의미다.
왜 이런 일이?
중국의 엄격한 자본 유출 규제로 인해
본토 개인 투자자가 해외 계좌 없이 위안화로
한국 대형주에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사실상 이 ETF뿐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담고 있나?
이 ETF의 핵심 비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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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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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5.45%
두 종목만 30% 이상 차지한다.
사실상 한국 반도체 투톱 베팅 상품이다.
미국에서도 ‘코리아 매수’
중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 한국 ETF인
iShares MSCI South Korea ETF(EWY)에도
최근 한 달간 수십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월가 헤지펀드들은
중국 비중 축소
한국 신규 편입
전략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배경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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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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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밸류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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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자산 재평가 가능성
단기 과열 우려도
중한 반도체 ETF는
높은 괴리율로 인해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이 반복되고
장 초반 거래 정지 사례도 발생했다.
수요가 한 상품에 과도하게 몰리는 구조적 쏠림 현상이다.
핵심 정리
중국 개인 → 한국 반도체 집중 매수
ETF 프리미엄 20% → 자본 통제의 역설
글로벌 자금도 ‘코리아 리레이팅’ 동참
지금은 단순한 수급이 아니라
“글로벌 포트폴리오 재편 흐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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